상연 작품과 배역현재 상연되고 있는 작품은 노·교겐 모두 이백수십 개 정도입니다.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은 여러 관점으로 분류되는 한편, 등장 하는 배역도 몇 가지 유형을 띕니다.

상연 시간은 대체로 노가 60~90분 정도, 교겐이 15~30분 정도입니다.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는 것을 ‘니바모노(二場物)’, 그렇지 않은 것을 ‘이치바모노(一場物)’라고 합니다. 또한 노에는 스토리 전체를 와키(상대역)의 꿈과 환상으로 취급하고, 시테(주인공)가 과거를 회상하는 작품이 많습니다. 이런 노를 "무겐노(夢幻能)"라 하여 스토리가 시간의 경과와 함께 흘러가는 "겐자이노(現在能)"와 구분합니다.

Main actor in nibamono. The shite changes appearances in the first half (mae-shite) and second half (nochi-shite).

노가쿠가 성립되기 전의 예능의 모습을 전하는 『오키나(翁)』라는 특별한 작품이 있습니다. 『시키산반·시키산바(式三番)』라고도 불리며, 노인의 모습을 한 신들의 춤을 중심으로 한 예능으로 노 배우와 교겐 배우가 함께 연기합니다. 세상의 평온함과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의식과 같은 성격을 가진 극입니다. 신성한 극으로서 몸을 정화한 연기자에 의해, 정월이나 축제 등의 특별한 날에 다른 작품에 앞서 상연됩니다.